尹대통령 부부, “못한다” 66.0/61.1% vs “잘한다” 28.6/29.6% [MBC]

2022-08-15     정문영 기자
윤석열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앞두고 MBC가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부부의 각자 역할에 대한 평가가 비슷하게 나와 공교롭기만 하다.

매체는 이날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28.6%인 반면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6.0%로 나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대통령 부인의 역할'에 대한 조사에서도 ‘잘하고 있다’가 29.6%, ‘잘못하고 있다’는 61.1%를 차지했다. 

둘 다 각자 맡은 역할에 대한 긍정과 부정평가가 비슷한 비율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셈이어서 매우 공교롭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지율만 보면 누가 대통령이고 누가 영부인인지 헷갈린다”며 “각자 주어진 역할에서 마치 '못하기 경쟁'이라도 벌이는 것 같다”라고 비웃었다.

이번 조사는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12~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날 공표된 '2022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를 묻는 〈시사저널〉 설문조사에서 김 여사가 무려 71.0%로 '대통령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로 꼽혔다. 일반인 조사에서도 59.4%로 역시 1위로 집계됐다. 김 여사는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전체 조사에서도 일반인들에게 아홉 번째로 많은 지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건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