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하명수사’ 진실(1)... "경찰, 김기현을 조사하지도 않았다”

2022-08-16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울산 청와대 하명수사’의 진실은 과연 무엇인가?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16일 "청와대 하명수사는 새빨간 거짓말이고, ‘선거개입' 운운하는 것은 검찰의 악의적인 프레임일 뿐”이라며, 관련 사건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낱낱이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날 ‘울산사건의 진실을 밝히겠습니다’라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시 경찰은 김기현을 조사하지도 않았다”며 “오히려 정치적 오해의 소지가 있어 피고발인에서 제외시켰다”고 상기시켰다.

이어"김기현의 불법은 검찰의 압수수색 방해로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라며 "전 정권에서 감추어진 게 있다면 전면 재수사해서 진실을 밝히면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원내대표를 역임하고 당 대표에 도전한다는 중진 정치인이 틈만나면 '피해자 코스프레' 수준의 징징거림으로 반사적 이익이나 얻으려는 구태정치를 언제까지 반복할 것이냐"고 물었다.

그리고는 "이제부터라도 있지도 않은 '선거개' 팔이는 그만 하시고, '징징대는 피해자 코스프레'도 벗어나 품격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황 의원실은 지난 9일 김기현 권성동 정진석 김정재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을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