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의회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최적지"

2일 30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서 이지혜 의원 대표발의 결의안 채택

2022-09-02     이종현 기자
충남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서천군의회(의장 김경제)가 2일 302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 결의안’을 채택했다.

해양수산부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의 통합적인 총괄·조정 기능을 담당할 본부 건립을 위한 공모를 진행 중이다.

유치전에는 서천을 비롯해 전북 고창과 전남 신안 이렇게 3곳이다.

이지혜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결의안은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받은 서천에 본부가 설립돼야 한다는 점을 정부에 강력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의원은 “서천 갯벌은 2010년 람사르습지 인증,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2022년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등을 통해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생태도시 서천이 등재 유산의 체계적·통합적 보존·관리와 유산관광 활성화 담당과 총괄할 본부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9일 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서도 서천이 본부의 최적지임을 피력한 바 있다.

한편 군의회는 이날 ▲2022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서천군의회 사무기구 사무분장 규칙 일부개정 규칙안 ▲서천군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문헌사색원 군관리계획 결정(변경)(안)에 관한 의견 청취의 건 ▲서천군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서천군 상수도 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천군 하수도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또한 집행부가 제출한 991억215만 원 규모의 2회 추가경정예산안 중 3억5600만 원을 삭감한 987억4615만 원을 통과시켰다.

김경제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닷새간 회기 동안 고생한 동료 의원과 공직자 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302회 임시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가족, 친지와 넉넉한 마음을 나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