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읍성서 24일 충청병마절도사 부임 퍼레이드

2022-09-22     김갑수 기자
충남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 해미읍성에서 오는 24일 ‘이순신 군관이 맞이하는 충청병마절도사 부임 퍼레이드’와 축하 공연이 개최된다.

시에 따르면 해미읍성역사보존회(회장 윤명병)가 주최하고 소리짓발전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충청병영이었던 해미읍성에서 10개월간 근무한 이순신 군관(장군)의 스토리를 병마절도사 부임 퍼레이드와 영접 퍼포먼스로 풀어낸 축제형 콘텐츠다.

축성 600주년을 기념한 제19회 서산해미읍성축제를 앞두고 3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올해에는 해미면민과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예술단체 등 200여 명이 참여해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해미면 행정복지센터를 오후 1시에 출발, 시장을 거쳐 해미읍성 진남문에 도착하게 되며, 이후 이순신 군관 마중단이 예를 갖춰 병마절도사 행렬단을 맞이하는 영접 퍼포먼스와 사자놀이, 기접놀이, 풍물 등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오후 2시 30분부터는 토요상설공연 ‘야단법석 신명날제’가 해미읍성 내 잔디밭에서 진행되는데 줄타기 공연과 인간문화재 박선웅 선생의 내포제 시조창, 가야금 병창, 태평무, 해미 농악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줄타기 공연에는 남사당패 바우덕이의 명성을 잇는 여성 어름산이(줄꾼) 박지나 씨가 참여한다.

김영중 문화시설사업소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토요상설공연과 행사 등을 축소 운영했으나, 앞으로는 해미읍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