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가 제시한 '파격 공약'

1인 농업생산액 6000만 원 달성, 관광객 400만 명 시대 등 약속

2022-09-23     김갑수 기자
6.1

[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6.1 지방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한 박정현 부여군수가 다소 파격적인 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 군수는 최근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주민과 공직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공약 군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생활인구 10만 활력도시’ 조성을 위해 수립한 6대 약속과 12대 추진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1인 농업생산액 6000만 원 달성 ▲관광객 400만 명 시대 개막 ▲100개 우량기업 유치 ▲지역재생잠재력지수 전국 30위 달성 ▲맞춤형 5대 복지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 5000억 원 확보 등을 통해 ‘더 큰 부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인 농업생산액은 5200만 원으로, 임기 내 6000만 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2021년 기준 148만 명이던 관광객을 400만 명으로 3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관광객이 급감했음을 감안하더라도 목표치를 대폭 늘린 것이다.

이와 함께 민선7기 유치 기업 52개에서 100개로, 지역재생잠재력지수(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0년 전국 36위에서 30위로 올려놓겠다는 계획이다.

공모사업 역시 민선7기 4505억 원(197건)에서 5000억 원으로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박 군수는 “앞으로 변화될 군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해 공직자에게는 업무 수행에 책임감을 부여하고 군민에게는 지지와 응원을 받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군민과 공직자들의 단합된 힘을 통해 민선8기 4년 후 더 큰 부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