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미트도 업사이클 시대…탄성력 증진 ‘미트’ 특허 출원

㈜다울푸른도장, 재활용 소재 이용한 타격 미트 개발…타격감·반발력·탄성력 확대

2022-09-23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태권도나 복싱 등의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타격 미트가 재활용 재질을 이용해 제작됐다. 또한 타격감과 반발력, 탄성력이 강화돼 스포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울푸른도장은 23일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타격용  미트(Hitting  mitts  using  recycled materials)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미트는 다양한 방향에서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타격 훈련을 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그러나 기존의 미트는 수지, 고무, 완충재, 가죽 등의 재질로 만들어져 제조 시 다량의 폐기물이 발생할 수 있고 버려지는 경우 환경 오염이 우려돼 왔다.

이에 다울푸른도장은 위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미트 제작에 천연가죽이나 합성가죽 재질의 차량용 시트 외피 등을 이용했다. 폐차량에서 발생하는 시트를 이용해 환경보호 및 업사이클의 가치를 실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별도의 개폐 수단을 이용해 충전재(재할용재 사용)를 넣어 사용할 수 있으며, 충전재나 커버를 교체하거나 분리해 세탁할 수도 있다.

또한 미트 본체에 설치한 손잡이는 손으로 잡는 것은 물론 어깨에 메거나 프레임 등에 고정할 수도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이 미트는 타격에 대한 완충 또는 반발력을 강화할 수 있는 탄성재 시트를 덧붙여 강한 타격감·반발력·탄성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울푸른도장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타격용 미트는 타격감과 반발력, 탄성력의 강화는 물론 재활용 소재를 이용해 제조하면서 환경보호 및 업사이클링(Upcycling)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다울푸른도장은 이번 특허를 출원하기까지 서원대학교 스포츠사회적기업 전담센터에서 창업보육을 받고 있다.

서원대 스포츠사회적기업 전담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스포츠사회적기업 전담센터’ 국내 1호 운영 기관으로, 3년째 스포츠사회적기업 창업보육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14개 팀이 선정돼 창업보육을 받고 있다.

최근 센터는 ‘취약계층 연대와 통합을 위한 스포츠사회적기업가 육성 프로젝트’가 2022년 유네스코 지속발전가능교육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받으며 스포츠사회적기업 보육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