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화재…사망자 4명으로 늘어

5시간 39분만에 초진

2022-09-26     박종혁 기자
사진=독자

[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대전 유성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의 불길이 약 5시간 30분 만에 잡혔으나 실종됐던 2명이 더 숨져, 지금까지 총 4명이 화재로 인해 희생됐다.

소방당국은 26일 오후 1시 13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초진을 마치고 수색을 벌여 오후 2시 30분경 실종됐던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이날 오전 7시 45분경 지하 1층 주차장 하역장 부근서 일어난 원인 미상의 폭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박스가 타면서 발생한 매연으로 인해 현재도 조사팀이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까지 구조된 3명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50대 남성 A 씨와 30대 남성 B 씨는 숨을 거뒀고 오후 2시 30분경 지하 1층에서 실종됐던 C씨와 D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300명 ▲소방차 32대 ▲구조차 6대 ▲구급차 11대 등을 현장에 투입했으며, 경찰 40여 명도 배치된 상태다.

소방 관계자는 “지금까지 4명이 숨졌으며 아울렛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도 2명이 더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다”며 “혹시 주차장 내부에 요구조자가 더 있는지 계속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