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못 말리는 ‘재클린 패션’… 논문 ‘인증서명’까지?

2022-10-02     정문영 기자
남들이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끝이 없다. 남들이 ‘복사 인생’이니 ‘리플리 증후군’이니 수근대도, 김건희 여사의 ‘재클린 따라하기’는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 여사가 1일 국군의 날 기념식 행사에 입은 패션이 다시 입길에 올랐다. 미국 케네디 대통령 부인 재클린 케네디 여사의 패션과 헤어스타일까지 복사하듯 따라 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김 여사는 전날 행사 성격에 맞게 장교복 차림의 컨셉으로, 흰색 블라우스를 안에 받쳐 입고 단추가 좌우로 나란히 달린 더블브레스트에 벨트라인이 있는 재킷과 바지를 투피스로 입었다.

디테일에 강해 숨은 1인치마저 놓치지 않는 ‘셜록 홈즈’로 통하는 유튜브 〈고양이뉴스〉 원재윤 PD는 2일 “여사님, 저는 분명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김 여사의 사진과 재클린 사진을 함께 나란히 포스팅했다.

사진을 살펴보면, 재클린 여사 역시 기본적으로 김 여사와 같은 패션 컨셉으로 재킷과 바지로 구성된 투피스 스타일이지만, 상의인 재킷의 길이가 짧다. 당시 유행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또 비슷한 공통점을 찾아 보자면, 김 여사가 재클린의 헤어스타일도 따라 한 것 같은 느낌이다. 한때 어김없이 등장했던 애교용 삐침머리 대신 이마를 훤히 드러낸 스타일로, 재클린 여사와 거의 판박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ㅋ 병이다 ㅋ” “복사여신이다” “모든 게 가짜인 ‘리플리 인생’...진짜인 자아(自我)가 있기는 할까?” “재키는 얼굴과 표정에서 따스한 감정을 품은 사람의 품위가 있는데…” “이렇게 털려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거늬도 진짜 대단해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옷핏만 보면” “자기 인생은 없고 한 평생은 표절인생?” “진짜 이건 뇌피셜이 아니었다”라는 등 냉소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김 여사의 국민대 박사논문 인증서에 서명 날인한 5명의 심사위원 필적을 전문기관이 감정했더니 "모두 동일인이 기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고 〈오마이뉴스〉가 보도했다.

국회 교육위 민형배 의원(무소속)이 필적감정 전문기관인 A문서감정연구소에 의뢰해 김 여사 박사논문 심사위원 서명 필적을 감정한 결과, "5명이 각자 자기의 이름을 본인들이 직접 서명한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몰아서 서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본보는 지난달 12일 서명의 필체가 김 여사의 것일 가능성에 무게를 둔 바 있다. 특히 김 여사가 지난 7월 26일 F-5E 전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 심정민(29·공사 64기) 소령 유족에게 보낸 자필 손편지와 비교해보면 누구나 쉽게 판독 가능할 정도로 실제로 매우 흡사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엄마는 통장잔고증명 위조, 딸은 문서위조냐”며 “모녀가 쌍으로 문서를 위조하는 ‘모녀 문서 위조단’이나 다름 없다”고 꼬집었다.

국회
〈김건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