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구 예산군수 공약 '문화재단' 설립 본격 추진

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최 군수 “타당성 검토 용역 진행 중…결과 나오면 설립” 임기 중 최우선 과제로 ‘인구 늘리기’ 꼽아…“산단 조성 등 인프라 구축”

2022-10-06     이종현 기자
충남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이 ‘문화재단’ 설립을 준비 중인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임기 중 해결하고 싶은 과제로는 ‘인구 늘리기’를 꼽았다.

최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재단 설립 계획 등을 소개했다.

군에 따르면 재단은 군 출연금과 기부금 등으로 재원을 조성해 운영하는 비영리 법인 형태가 될 전망이다.

현재 설립을 위해 지난 7월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후 주민 의견 수렴과 도 협의, 조례 제정, 설립 허가 신청 등 절차를 밞을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 군수는 “재단이 설립될 경우 문화 관련 대규모 사업 발굴이 가능할 것”이라며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재단을 설립,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예산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군수 직속 인구 늘리기 특별본부 설치와 관련해선 “군의원들의 협조로 추진위원회 설치를 위한 조례가 통과됐다”며 “앞으로 본부 설치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기 중 최우선 과제로는 ‘인구 늘리기’를 꼽았다. 최 군수는 “산단 조성과 서해선 삽교역 신설 등 인프라만 구축되면 인구는 자동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구 늘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매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취임 후 아쉬웠던 점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없었다. 다소 거만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그런 의미는 아니”라면서 “최선을 다해 100일을 달려왔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뜻하는 대로 모두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스스로에게 몇 점을 주고 싶냐는 질문에는 “어제 김태흠 지사가 60점이라고 매긴 것으로 알고 있다. 저는 59점으로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