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찰병원 분원 충남 아산 유치 첫 관문 통과

경남 창원, 대구 달성과 후보지 선정…접근성 높고 관련 인프라 집적 등 최적지

2022-11-11     김갑수 기자
충남도는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는 11일 경찰청의 국립경찰병원 분원 부지평가위원회 결과 아산시 초사동 경찰종합타운이 경남 창원, 대구 달성과 함께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지만, 경찰청이 돌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논란이 커진 바 있다. 그 결과 전국 19개 지자체가 유치 경쟁에 뛰어들기도 했다.

도는 경찰종합타운이 ▲부지 활용 가능성 ▲병원 건립 용이성 ▲개발 실행 가능성 ▲확장 가능성 ▲도로·대중교통 접근성 ▲주변 의료기관과의 협력 용이성 ▲산업단지와 연계 가능성 ▲인구 유입 ▲비수도권 경찰공무원 접근 편이성 등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아산은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데다 경찰인재개발원과 경찰수사연구원, 경찰대학교 등 관련 인프라도 집적돼 있어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또한 인근에는 대규모 주택단지와 산업단지가 있어 지속적인 인구 증가 등 의료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과대학을 보유하고 있는 순천향대학교 등 주변 대학과 네트워크 구축이 용이하다는 점도 강점 중 하나다.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2센터, 23개 진료과를 갖춘 550병상 규모의 3차 병원으로 건립될 예정이며, 오는 12월 최종 건립 대상지가 발표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설립은 대통령 공약사항인 만큼,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달 셋째 주부터 진행되는 2차 평가에도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