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철 영동군수 “영동에서 살아가는 즐거움과 자긍심을 높이자”

28일 영동군의회서 시정연설…내년 예산안 6014억 원, 올해보다 4.8% 감소 

2022-11-28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정영철 영동군수가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에서 “영동에서 살아가는 즐거움과 자긍심을 높이자”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28일 제307회 영동군의회 정례회에서 ‘2023년도 예산안’ 제출에 대한 시정연설을 진행했다.

영동군은 내년도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소폭 4.8% 감소한 6014억 원(일반회계 5691억 원, 특별회계 322억 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분야별로는 △농림 1091억 원 △사회복지·보건 1310억 원 △경제 및 지역개발  374억 원 △교통 및 물류 123억 원 △문화·체육·관광 372억 원 △공공질서 및 안전 73억 원 △상수도 및 환경보호 524억 원 △일반 공공행정 및 교육 835억 원 △예비비 등 기타 분야에 1312억 원을 편성했다.

정 군수는 영동에서 태어나고 영동에서 살아가는 즐거움으로 군민이 행복함과 자긍심을 느끼는 군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인  生生之樂(생생지락)을 내년 신년화두로 밝히며 군정 운영 방향과 예산안을 설명했다.

그는 “국도비 2213억 원을 포함한 예산 7000억 원 시대 맞이, 힐링관광지에서 3년 만에 열린 포도축제 등 지역 3대 축제의 성공 개최, 가족센터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군정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으며, 이는 언제나 믿고 늘 함께해 준 군민과 의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민선8기 영동군정은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고 군정의 지향점인 군민이 가리키는 곳을 향해 군민과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새 정부의 재정기조를 반영해 경제 불확실성과 중장기 투자를 대비해 긴축 편성했고, 신규사업 지양과 현안사업의 마무리 등 내실을 기하고자 고심했다”라며 “예산이 민생과 지역경제를 지키고 군민들이 영동에서 살아가는 즐거움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 쓰일 수 있도록 깊은 배려와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군의회의 협조를 구했다.

정군수는 내년도 군정 운영을 위한 5대 약속으로 △앞서가는 미래농업 △생동하는 지역경제 △머무르는 힐링관광 △감동주는 맞춤복지 △만족하는 열린행정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