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2월 경기전망지수 81.7, 두달 째 하락세

- 금리상승과 고물가, 글로벌 경기부진 등 불안…中企 체감경기 악화

2022-11-30     이동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중소기업의 12월 경기전망지수는 81.7로 두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2월 중소기업의 ‘업황전망경기전망지수(SBHI)’는 81.7로 전월대비 0.6p 하락했다.

9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보인 것으로, 하락폭은 전월(△2.8p) 보다 소폭 줄었다. 최근 금리인상 기조와 고물가, 글로벌 경기부진 등 불안 요인이 가중되면서 중소기업 체감경기 악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의 12월 경기 전망은 82.5로 전월 대비 0.9p 하락했고, 비제조업(81.3)은 0.5p, 건설업(78.6) 0.7p, ,서비스업(81.8)도 ,0.5p 하락했다.

2022년 12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를 비교하면 제조업은 자금 사정을 제외한 경기 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원자재, 고용 등에서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고 비제조업은 수출 전망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11월 중소기업의 주요 애로 요인은 내수 부진(57.7%)이 가장 높았고, 원자재 가격상승(48.3%), 인건비 상승(45.4%), 업체 간 과당경쟁(36.5%), 고금리(28.0%)가 뒤를 이었다.

2022년 10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1%로, 전월 대비 0.4%p 상승, 전년 동월 대비 0.6%p 상승했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응답 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