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해욱 “김건희 노보텔 결혼식에 하객으로 직접 참석했다”

2022-12-01     정문영 기자
윤석열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쥴리'로 활동했다는 목격담을 증언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은 1일 “1999년 3월 28일 일요일 서울 노보텔 호텔에서 당시 김명신(개명 전 이름)과 산부인과 의사인 박모씨의 결혼식에 직접 참석, 축의금을 봉투에 담아 전달한 사실이 있다”고 증언했다. 

김 여사의 첫번째 결혼식에 관한 구체적이고 생생한 증언은 처음 나온 이야기다.

안 전 회장은 이날 〈시민언론 더탐사〉에 출연, “세계 태권도연맹 행사에 참여한 해외 태권도 사범들이 노보텔에 투숙했었다”며 “결혼식 후 사진을 찍는데 쥴리 결혼 축하를 위해 참석한 친구들은 3~4명에 불과했고, 그중 2명은 르네상스호텔에서 함께 봤던 아는 여성들이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는 “신랑인 박씨가 모범생 스타일이어서 쥴리가 얼마나 견디겠나 하는 농담을 한 적이 있는데, 정말 얼마 살지 않다가 보따리 싸서 나온 걸로 알고 있다”며 "쥴리를 만난 횟수는 기억이 또렷한 것만 11번이고 그밖에 두 차례 더 만났는데, 공판이 진행되면 판사 앞에서 쥴리알뜰한 치부를 적나라하게 이야기하겠다"고 별렀다.

앞서 그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차 준비기일 공판에 참석한 후 결혼식장이었던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을 직접 찾았다. 그는 결혼식이 열린 호텔 2층 연회장을 둘러보면서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장소를 특정한 뒤, “기둥이 튀어나온 이 부분에 여직원이 한 명 있었다. 그때와 비교해보면 내부공간에 일부 변경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안 전 회장은 지난달 22일 촛불행동이 주관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촉구 11차 촛불대행진에 참석해 연단에 올라 목청을 높였다.

그는 이날 "윤석열 정권은 바보·반골·부동시·반공 정권"이라며 "이승만의 자유당도 아님에도 자유 자유를 계속 강조한다"라고 직격했다.

김 여사의 자유에 대해서는 △과거를 지우고 인생을 조작하는 자유 △경력을 돋보이게 조작하는 자유 △모든 학위논문을 조작하는 자유 △거짓으로 아무나 고발하는 자유 △주가조작의 자유 △용산 관저에 비상변기를 들여놓는 자유라고 꼬집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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