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주민자치회 도입·운영, 청주시의회 혜안 기대”

충북참여연대, 주민자치회 도입·운영위한 제도 뒷받침 필요 주장

2022-12-02     김종혁 기자
청주시의회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청주시에 지방자치 실질화를 위한 주민자치회 제도가 도입돼 운영될 수 있도록 청주시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일 논평을 내어 “오는 5일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에서 ‘청주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할 예정”이라며 “시의회가 적극적으로 조례안을 심사해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분권시대에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고민하고 개선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청주시의회가 주민자치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앞장서주길 바란다”며 “청주시의회의 혜안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청주시에 대해서도 “‘청주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청주시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도록 보완해야 한다. 또한 주민자치회 위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시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민자치회는 현 주민자치위원회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해 주민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제도로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36개 시·군·구 1013개 읍면동에서 시범실시하고 있다.

충북에서는 진천, 증평, 음성, 옥천 등에서 주민자치회가 운영되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10월 2일 ’청주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으며 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4개 구별 2곳씩, 총 8개 읍·면·동 주민자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