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실내 마스크 자율화 독자 추진 시사

김태흠 지사, 5일 실국원장회의서 "OECD 국가 중 유일…효과 의문" 지적

2022-12-05     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자율화를 독자 추진할 전망이다. 김태흠 지사는 5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이에 대한 추진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모두발언 말미에 “지금 여러 가지 논란이 일고 있는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문제를 우리 도 입장에서 적극 검토해 달라”며 “질병관리청에 우리 도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9월부터 투자유치 등을 위해 미국과 유럽 등 6개국을 방문한 사실을 언급한 뒤 “외국은 마스크를 쓰는 게 없다. 의무화 돼 있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또 “OECD 국가 중 우리나라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돼 있는 것 같다”며 “과연 이것이 코로나19 예방에 얼마만큼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부분을 적극 검토해서 좀 자율에 맡기는 형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도 했다.

계속해서 김 지사는 “중앙정부가 이 부분을 적극 검토 안 할 시에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하겠다는 내용도 검토해 달라”며 독자 추진 가능성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