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사랑상품권 가맹점 46% 매출액 '껑충'

홍성군, 가맹주 3282개소 대상 설문조사 결과...2023년 510억 발행 예정

2022-12-09     이종현 기자
충남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홍성군이 발행하는 ‘홍성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롯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가맹주 3282개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6%가 상품권 발행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0~20% 증가했다’는 37%, ‘20~40% 증가했다’는 9%다.

가맹점 이용 고객 수도 20% 증가했다는 응답자가 38%로 확인됐다.

주 사용 고객은 여성이 62%로 확인됐으며, 연령별로는 50대가 33%, 40대가 28%, 60대 이상이 22%로 집계됐다.

반면 30대는 10%, 20대는 3%로 젊은 층일수록 사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모바일 상품권을 확대하자는 의견이 69%로 나타났다.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종이형 상품권 축소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영대 경제과장은 “상품권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 상황을 버티게 해준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하고 만족할 수 있는 상품권 유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내년도 상품권을 종이형 200억 원, 모바일과 카드 310억 원 등 총 510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506억 원을 발행한 바 있다.

설·추석이 있는 달에는 10% 특별할인 판매 이벤트를 실시할 방침인데. 국·도비 등 지원 여부에 따라 할인정책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