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진천 고속도로, 지역연계 특화사업 주목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고속도로 연계 발전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 제안

2022-12-09     김종혁 기자
충북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영동군에서 진천군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건설이 중남부권의 균형발전을 선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연계 지역별 특화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도는 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영동~진천 고속도로 연계 지역개발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중부 내륙을 관통하는 영동~진천 고속도로망 구축과 병행해, 주변 지역의 산업, 관광개발 등 중·장기적 발전방향 모색 및 중·남부권의 특화사업 추진을 통해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용역의 주요 내용은 △영동~진천 고속도로 주변 지역 현황 및 자원조사 △도내 중·남부 지역개발과 연계한 중장기 비전 및 미래상 제시 △영동~진천 고속도로 연계 발전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 △영동~진천 고속도로 연계 특화 발전전략 수립 및 사업 추진방안 등이 있다.

연계 지역별 특화사업으로는 △진천, 물류허브 및 호수힐링 공원조성 △증평, 신시가지 정주여건 조성 △괴산, 치유산림숲단지 조성 △청주 전원주택단지 등 정주여건 조성 △보은, 속리산관광휴양지 및 첨단친환경농업복합단지 조성 △옥천, 문화산업단지 및 첨단친환경농업복합단지 조성 △영동, 일라이트 활용 및 주류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영동~진천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중·남부권 발전방안 및 지역 균형 발전방안 마련 등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호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충북 중·남부권의 취약한 산업구조 등으로 경제·문화·인프라 등 전반이 낙후되고 지역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가 주요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도 자체 종합 대응전략 마련을 통해 지역균형발전 실현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진천 고속도로는 국가간선도로망의 평균 이격간격(약 30㎞)을 상회하는 충청지역의 중부선과 중부내륙선(이격거리 평균 73㎞)사이에 건설된다.

현재 국가도로망 계획을 포함한 도로정책의 중장기 비전과 목표가 담긴‘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년)과 2025년까지의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담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