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김승진 선장, 당진 해양레저산업 육성 맞손

해양박물관 건립·요트스쿨 운영방안 논의

2015-05-27     정종윤 기자

[굿모닝충청 당진=정종윤 기자] 지난 16일 국내 최초로 단독․무기항․무원조 요트 세계일주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승진 선장이 지난 26일 당진시청을 방문해 김홍장 당진시장을 만났다.

김 시장과 김 선장의 이번 만남은 당진 왜목항의 마리나 항만 공동 육성방안과 향후 활동에 필요한 지원사항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 선장은 희망항해 성공기념 행사 개최 등 이번 도전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 준 당진시에 감사의 인사를 다시 한 번 전하고 이번 요트 세계일주 성공을 계기로 당진시와 계속 좋은 인연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김 시장도 바다라는 자연에 맞서 각종 시련을 딛고 위대한 도전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에게 축하의 인사로 화답한 뒤 시에서 추진 중인 당진 해양레저 산업 육성에 지속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만남에서 김 선장과 함께 참석한 김상균 희망항해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향후 당진 왜목항에 주소를 둔 해수부 산하 사단법인 설립 계획을 밝힌 뒤 법인 운영에 필요한 임시 사무동 설치와 아라파니호의 정박(계류) 시설물 설치 지원을 건의했다.

또 왜목항 내 해양 박물관(가칭 마리나 뮤지움) 건립과 요트 팀 아라파니 구성 및 체계적 육성을 통한 세계 요트대회 참가, 요트스쿨 운영 등 당진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프로젝트 추진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왜목항 내 공연장 시설 활용가능성을 관련 부서에 지시하고 시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