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얼마유?” 설 맞은 세종전통시장 ‘북적북적’

2023-01-20     박수빈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전통시장이 19일, 설 명절을 맞이해 관련 음식과 용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과일, 젓갈 등을 파는 가판대가 시장 입구에서부터 발 디딜 틈이 없이 들어서 있다. 

주위에서는 상인들이 목이 터져라 "싸게 해줄게"를, 지나가는 시민들은 "얼마유?"를 외쳤다.

사람이 워낙 붐비니 경찰들이 교통 통제도 진행하고 있다. 주변 주차장도 차들로 가득찬 상태.

아주 탐스러운 과일들. 다른 때보다 심사숙고해서 과일을 고르는 시민도 있다. 

물어보니 "똑같은 사과인데 가격이 다를 때도 있고, 가격은 똑같은데 품질이 다를 때도 있다"라며 두통(?)을 호소했다.

한 왕만두 가게.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따뜻하고 맛있는 만두를 적절할 때 구입할 수 있다. 

그 가게 앞에서 고민하던 한 시민은 결국 고기왕만두와 김치왕만두를 1팩씩 구매했다. 

한 생선 가게. 상황이 이렇다보니 재고가 일찍 소진되는 경우가 있다. 오징어를 찾던 시민은 다 팔렸단 말에 오징어는 포기하고 간고등어만 구입했다.

바로 앞 반찬가게에서 게를 양념과 함께 무치고 있다. 

이렇듯 명절 음식이 아니더라도 가족과 함께 둘러앉아 먹을 음식 등을 파는 가게도 사람이 끊이질 않았다.

가득찬 시장 내부. 생선가게 상인들도 손질을 하며 판매까지 해야 해 몹시 바쁘다.

시장 밖으로 나왔지만, 길목 곳곳에서는 가판대를 놓고 달걀, 기타 과일 등을 파는 상인들이 보인다.

달걀을 팔던 상인은 "배달 해주고 싸게 해줄게"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시민들을 휘어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