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경 실장 “재정특례 연장 등 세종시법 개정에 주력”

2023-01-26     신상두 기자

세종시 기조실, 26일 ‘23년 업무계획 브리핑

채수경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의 미래전략수도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분야에 재정투자를 집중하고, 재정특례 연장 등 세종시법 개정과 함께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채수경 세종시(시장 최민호) 기획조정실장은 26일 올해 업무계획 브리핑을 갖고, 정치권과 중앙부처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종합체육시설 건립비용 등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또, 청년층 인구 유입을 통해 도시의 활력과 성장 잠재력을 제고하고, 학령인구 감소 등 외부 여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구체적으로는 ▲청년적용 나이 상한을 39세로 확대(7만→ 10만3천명)하고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 지원 ▲청년취업박람회 개최 등 총 68개 과제다.

아울러, 지역인재 양성 기반 구축을 위해 4-2생활권 복합캠퍼스 부지에 교육·연구·산업·주거·문화 기능이 융·복합된 ‘글로벌 청년창업빌리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와 관련, 채실장은 “지난해 8월, LH에서 ‘사업체계 구축 및 민간사업자 공모’ 용역을 발주한 상황으로, 우리 시는 ‘복합캠퍼스 기능유치협의회’와 ‘실무추진팀’의 일원으로 사업추진 관련 주요정책 결정에 적극 참여중이다”고 설명했다.

청년창업빌리지는 올해 말까지 기본방향을 도출하고, 내년 안에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26년까지 부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4-2생활권 공동캠퍼스 개발추진 현황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우선, 임대형은 ’24년 개교를 목표로 지난해 7월 건축공사에 착수해 현재 개별 대학의 강의동과 공동시설에 대한 기초공사가 진행중이다.

분양형의 경우 잔여부지(6필지) 추가 분양을 올해 2월까지 진행할 예정으로, 세종시와 교육부·행복청이 참여하는 ‘입주심사위원회’에서 우수대학 유치를 도모하고 있다.

더불어, 청년 로컬콘텐츠타운 조성도 추진된다.

조치원에는 고유의 문화자원에 청년의 창조역량과 도전정신을 더해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거리를 조성해 지역성장 모델을 창출한다는 복안.

여기에는 ▲지역자원 브랜드화 ▲킬러 콘텐츠 개발 ▲청년창업 지원 ▲문화예술 행사와 연계를 통한 골목경제 활성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도 개최된다. 세종시는 지난해 개최한 전국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를 올해부터는 국제 대회로 규모를 격상해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보보호 산업 관련 기업 유치, 인재 발굴·육성 등을 추진, 사이버보안 메카 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