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어기구 3선 되면 국회 상임위원장"

28일 당진시청서 열린 의정보고회 참석…"여당 vs 야당 다 경험" 치켜세워

2023-01-28     김갑수 기자
복기왕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은 28일 “국회의원의 꽃은 3선이다. 3선이 되면 곧바로 상임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며 “(재선인) 어기구 의원(당진)을 꼭 상임위원장으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복 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진시청 당진홀에서 열린 어 의원 의정보고회에 참석 “힘들고 어려울 때 어 의원이 옆에 있으면 든든해진다.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아산갑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복 위원장은 먼저 어 의원 부인 임명신 여사가 아산시 출신이고, 자신 역시 면천 복씨로 당진과 연고가 있음을 언급했다.

이 대목에서 복 위원장은 “어 의원은 초선 때 야당으로 당선됐다. ‘아산 출신 좋은 여자를 만나 장가 잘 가서 당선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집권여당도 해봤지만 지금은 다시 야당이 됐다. 찬바람이 부는 것 같지만 정치는 대통령 혼자만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복 위원장은 “대통령이 불안할 때 이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국회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며 “여당과 야당 경험을 다 해 본 어 의원 같은 사람이 여의도에 가서 국회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을 때 정치에 대한 불안감은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 위원장은 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모두 국민의 비호감도가 낮지 않음을 언급한 뒤 “그만큼 정치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여전히 야당과 대화하지 않고 갈라치기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복 위원장은 “이런 시기에 우리가 선택할 지도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답은 나와 있다. 민심과 민생을 알고, 치우치지 않은 사람이 필요하다. 어기구와 같은 중심을 잃지 않은 정치인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힐 등불”이라며 “내년 총선 때 어 의원이 아산에 와서 지원유세를 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받쳐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