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특별법 제정 압박 나서나

30일 실국원장회의서 국회와 산자부 방문 계획 밝혀

2023-01-30     이종현 기자
김태흠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석탄발전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해 국회와 산업통상자원부를 찾는다.

김 지사는 30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28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조원갑 자치안전실장에 “두 가지 관점으로 일정을 잡아달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러면서 “하루는 국회에 올라가 여야 의원들을 만나 특별법 제정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이라며 “그런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계속해서 “주무 부처인 산자부 장관과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테니 일정을 잡아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특별법은 석탄화력발전소가 문을 닫는 지역에 대한 정부의 지원 사항을 명시하고 있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으로 지역 산업의 큰 축인 화력발전소가 폐지하면 주민 실직 및 이탈에 따른 지역 소멸이 불가피한 만큼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별법 가안에는 ▲석탄발전 폐지지역 특구 지정 ▲정부 기금 1조 원 조성 ▲대체 산업, LNG 또는 수소발전 지원 ▲도시개발 지원 등이 담겨 있다.

도는 지난달 국회의원 전원에게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담은 서한문을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