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에 예비비 2억 투입

2023-01-31     김갑수 기자
충남

[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혹한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긴급 지원한다.

군은 최근 치솟는 난방비와 한파로 고통받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예비비 2억1410만 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총 2141가구에 각 10만 원 상당의 태안사랑상품권(상품권)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27일 가세로 군수의 긴급 지시에 따른 것이다. ‘저소득 주민 생활안정 지원 조례’에 근거한 조치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읍·면별로는 ▲태안읍 1028가구 ▲안면읍 339가구 ▲고남면 64가구 ▲남면 125가구 ▲근흥면 191가구 ▲소원면 216가구 ▲원북면 127가구 ▲이원면 51가구다.

군은 예비비 편성 및 맞춤형복지 대상자 명단 정비에 이어 상품권 구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이번 주까지 이를 배부할 계획이다. 상품권은 읍·면사무소를 통해 대상자에 배부되며 구체적 일정은 추후 통보된다.

가 군수는 “이번 조치는 올해 기록적 한파와 난방비 상승으로 저소득층이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며 “이번 긴급 난방비 지원으로 군민께서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