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당진시장 "도비도 1조 투자 의향서 접수"

31일 신년 기자회견서 밝혀…"절대농지 매각, SPC 구성해 추진" 관측

2023-01-31     김갑수 기자
오성환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오성환 당진시장은 31일 도비도 관광지 개발과 관련 “올해 초 1조를 투자해 개발하겠다는 제안서가 들어왔다”며 “실제로는 1조5000억 원 정도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해나루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작년에는 서울을 다니면서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어 “농림부 장관을 만나 건의했고, 장관은 농어촌공사 사장에게 직접 지시했다”며 “투자유치와 관련해 농림부 실장들도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목에서 오 시장은 “(도비도가) 농어촌공사 소유 절대농지인데 이를 매각해 SPC(특수목적법인)을 구성해 추진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 시장은 “도비도는 10년 동안 방치돼 왔다. (심지어) 화장실까지 잠겼었다. 후보 시절 현장에 갔었는데 깜짝 놀랐다”며 “취임하자마자 임시화장실을 만들었고 지금은 화장실을 개설한 상태”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오 시장은 “도비도는 농어촌공사 소유다. 그러나 당진 관광지인 만큼 그걸 따질 이유가 없다”며 “지금은 농어촌공사에서 우리가 받아 직접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