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의원, 영화관서 의정보고회...눈길 끄네

- 31일 가오동 CGV서 신년 인사회 겸한 의정보고회 개최...주민들 ‘신선하다’ - 봄부터 ‘아파트 민원의 날’ 다시 시작...주민과 국회의원이 만나는 소통창구

2023-02-01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동구)이 31일 가오동 CGV에서 신년 인사회를 겸한 의정보고회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관에서 개최하는 의정보고회는 전례를 찾기 힘든 경우로 지역주민들로부터 독특하고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영화 ‘영웅’까지 함께 관람해 호평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저녁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열렸으며 장 의원의 신년 인사와 의정보고회, 영화관람 순으로 이어졌다. 저녁에 개최되는 행사여서 참석자들에게 샌드위치 도시락이 제공됐으며 참석자들은 영화관람료를 포함해 2만원을 납부했다.

영화관에서 행사가 진행되다 보니 보좌진들이 장 의원의 의정활동을 동영상으로 제작하느라 여러 날 고생했다는 후일담도 전해진다.

장 의원실 관계자는 “극장 좌석이 200석인데 300명이 넘게 참석해 계단까지 앉아야 했다”며 “일부는 자리가 없어 부득이하게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이 꿈꾸는 동구의 미래는 어떤지 함께 의견을 나누고 고민하며 하나씩 변화해 나아간다면 그 미래는 더 빨리 다가올 것”이라며 “계묘년 새해 대전의 미래와 동구의 변화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어 “고물가, 고금리,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까지 해도 해도 너무 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시기”라며 “어려움을 알기에 막중한 책임감으로 말이 아닌 결과로 보여주겠다. 지속 가능한 경제동력의 동구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장 의원은 하루에도 서울과 대전을 두세 차례 오가는 등 지역 활동도 빠짐없이 챙기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아파트 민원의 날’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고 국회의원과 지역주민이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파트 민원의 날은 아파트 관리소장이나 입주자 대표회장의 요청이나 협의를 통해 진행되며 지난해 총 8차례 열렸다. 현장에서 나온 민원 처리 내용은 ‘아파트 민원의 날 후속 조치’라는 제목의 팸플릿으로 제작해 엘리베이터나 아파트 게시판에 부착해 알리고 있다.

장 의원은 “아파트 민원의 날은 야외에서 진행하다 보니 날씨의 제약으로 겨울 동안은 열리지 못하고 있다”며 “봄이 오면 다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