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숙 세종시의원 "市 안전 관련 늑장 대응" 질타

2023-02-04     박수빈 기자

세종시의회 제80회 임시회

보행로 제설ㆍ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관련

"인도 제설 장비 구입 등 적극행정 필요,

타 지자체에 비해 난방비 지원책 수립도 늦어"    

세종시의회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성동)이 세종시의 보행로 제설 및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에 대해 '연이은 안전 관련 늑장 대응'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3일, 제80회 임시회에서 "12월 중순부터 1월 초까지 한 달 가까이 주요 인도 제설이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의 민원이 558건으로 폭주했고 낙상사고 63건이 발생하는 등 재난 수준의 상황이 벌어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겨울이 오기 전 종합 제설 대책의 일환으로 인도 제설 장비 구입이 선제적으로 이뤄졌어야 했는데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급등한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책이 타 지자체에 비해 한 발짝 늦었다"라며 질타했다.

그는 "세종시는 지난 2월 1일 재해구호기금을 투입해 난방비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서울과 경기, 대전, 충북 등 타 지자체에 비해 지원 대책 수립이 턱없이 늦었다"며 "언론과 야당, 시민단체의 지적이 있고 난 뒤 부랴부랴 대책을 수립하는 소극적 행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전과 관련해서는 발 빠른 대응과 함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적극 행정이 제일 중요하다"며 "최근 연이은 우리 시의 사후약방문식 대응에 경종을 울리며 보다 선제적인 안전 정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