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6일 국회 본회의 보고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이날 오후 ‘탄핵소추 발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박주민 용산 이태원참사 대책본부 참사수습단장과 김승원 법률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1시 35분경 국회 의안과에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발의안’을 제출했다.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이날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될 예정이다. 본회의에 보고된 탄핵소추안은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하며 재적의원 과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되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까지 이 장관의 직무는 즉시 정지된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159명이 무고하게 희생된 대형 참사에도 정부는 그 누구도 책임감 있게 이 문제에 대해 사과하거나 물러나지 않았다”며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수호하고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국회 책무를 다하기 위해 당론으로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모바일 투표 등을 통해 이 장관 탄핵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물었으며 80% 이상이 탄핵소추안 발의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