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남지성·홍성찬 선수, 데이비스컵 결선 진출 이끌어

2023-02-07     박수빈 기자

男 테니스 국가대항전 복식경기 벨기에 제압

송민규 복식 역전 발판 마련, 홍성찬 마무리

왼쪽부터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시청 소속 남지성·홍성찬 선수가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진출을 견인했다. 남지성(세종시청)선수와 송민규(KDB산업은행)선수가 2월 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 ‘2023년도 데이비스컵’에서 요란 블리겐-잔더 조를 2대 0으로 승리하면서다.

데이비스컵은 130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이다.

대한민국은 1·2단식에서 벨기에의 베리스와 다비드 고팽에게 패배했지만, 남지성-송민규 선수(복식)의 승리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이어 권순우(당진시청)선수가 다비드 고팽을 2대 1로 승리한데 이어 세종시청 소속 홍성찬 선수가 단식에서 베리스를 2대 0으로 꺾으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데이비스컵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홍 선수는 "앞에서 팀원들이 잘해줘서 저도 이길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세계 100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