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공약 충남형 M버스 운행 임박

충남도, 경기 평택시와 노선 신설 관련 큰틀에서 합의 세부사항 협의 마치면 4월 중순부터 운행 예정

2023-03-28     이종현 기자
김태흠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의 공약인 ‘충남형 M버스’ 운행이 임박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굿모닝충청>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현재 평택시와 노선 신설에 대해 큰틀에서 합의하고 세부사항을 협의 중이다.

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선과 시간 등에 대해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평택 지제역의 M버스 수요증가에 따른 혼잡 완화를 위해 종점을 평택역으로 변경 ▲출근시간대 평택 지제역 경유 시간 조정 ▲천안 내 정류장 4개소 추가 신설 등이다.

도는 도민들이 서울 강남역을 오가는 수도권 M버스 이용을 위해 평택 지제역을 종점으로 정한 바 있다.

도는 이와 관련 다음 달 초까지 평택시에 조정안을 제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합의가 이뤄지면 같은 달 중순 개통식과 함께 운행을 시작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전날 기자와 통화에서 “평택 지제역은 현재도 수도권 M버스 이용자가 많아 시가 충남형 M버스 운행 시 수요 급증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부사항 협의가 끝나면 운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M버스는 2개 이상의 시·도를 통과하는 노선을 운행하는 교통수단을 말한다.

도는 충남형 M버스 노선으로 아산 순천향대에서 출발해 천안시 불당동 등을 거쳐 평택 지제역까지 운행을 검토한 바 있다.

운행 차량은 총 3대다. 도는 지난해 충남형 M버스 차량 구입비로 5억5000만 원을 편성했으며, 운영비 포함 총 사업비는 7억 원이다.

운행시간은 출·퇴근이나 등·하교 시간에 초점을 맞추고, 첫차와 막차 출발 시간을 오전 6시, 오후 6시 30분으로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