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활섭 대전시의원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이전해야"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서 화재로 인한 주민 피해 보상책 마련 촉구

2023-03-28     신성재 기자
대전시의회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시의회 송활섭 의원(국민·대덕구2)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28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제270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12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막심하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송 의원은 “주민들에 대한 피해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화재 진압으로 발생한 소방 오·폐수나 연기, 매연 등 화학물질 등에 노출된 주민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아울러 정신적 충격 등에 시달리는 주민들의 심리 치유를 위해 긴급재난기금을 편성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소상공인들의 피해 대책도 필요하다. 공장 화재로 인해 지역 상권이 위축됐고, 이에 따라 대덕구 지역 경제가 파탄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리는 형편”이라며 “소상공인 지원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의원은 그러면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이전 검토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는 “일대가 볼모지였던 과거에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이 기여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지역에 2300가구가 살고 있는데다 공장 인근에 경부고속도로와 KTX 등 국가기반시설이 위치해 있어, 공장 이전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 중 하나가 됐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공장 이전에 대해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이장우 시장 등은 이를 적극 살펴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