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대청호 벚꽃축제 봄날을 알린다

4월 7일부터 9일까지 대청호반 벚꽃한터 일원서 개최 김희재, 박서진, 딕펑스 등 유명가수 찾아 공연 펼쳐 30개의 체험부스, 벚꽃 퍼레이드 등 볼거리도 다양

2023-03-31     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 동구의 대표축제 중 하나인 대청호 벚꽃축제가 ‘너와 나, 가치 더하는 생태 한 스푼’ 주제로 4월 7일~9일까지 대청호반 벚꽃한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31일 구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역대급 빠른 벚꽃 개화 등 기후 위기에 대한 공감대와 함께 탄소중립·저탄소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4년 만에 대면으로 행사가 개최되지만 온라인 축제의 장점을 수용해 온앤오프 방식으로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모든 계층이 즐길 수 있는 뮤직 페스티벌, 뮤지컬, 각종 경연대회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첫날인 7일 저녁 7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는 김희재, 박서진 등 남녀노소가 사랑하는 유명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8일에는 대청호를 달리는 벚꽃길 마라톤, 벚꽃 가요제, 재즈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오즈의 마법사), 댄스 경연대회가 진행되고 폐막공연에는 인기밴드 딕펑스가 출연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밖에도 부메랑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등 약 30개의 체험부스와 벚꽃 퍼레이드, 벚꽃 응원제, 푸드트럭 및 대청호 벚꽃마켓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상시 운영된다.

박희조 청장은 “올해 행사는 4년 만에 대면 축제로 야심차게 준비했다”며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문제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안심하고 축제에 오셔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18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이 11년 만에 벚꽃한터에서 열릴 예정이니 4월 한 달 대청호를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