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명석 총재 강제추행 및 무고 혐의 추가 기소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보완 수사 통해…역 고소에 대해서는 무고 혐의

2023-04-14     조연환 기자
검찰이

[굿모닝충청 조연환 기자] 검찰이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JMS 정명석(78) 총재에 대해 강제추행 및 무고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대전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지혜)가 14일 보완 수사를 통해 정 총재를 강제추행 및 무고 혐의로 추가 기소한 것. 

정 총재는 지난 2018년 8월경 월명동 수련원에서 여신도 A 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정 총재가 재판이 진행 중인 외국인 여신도 2명에 대해 준강간 등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지난 2022년 5월경 피해자 2명이 허위로 고소했으니 처벌해 달라며 역으로 고소한 것에 대해 무고 혐의를 적용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현재 진행 중인 재판과 병합해 기소했다.

또한 검찰은 오는 27일까지인 구속기간의 만료로 정 총재가 석방되지 않도록 법원에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할 예정이다.

검찰은 “성범죄의 가해자가 역으로 피해자를 무고죄로 고소해 2차 피해를 야기하고 피해 신고를 위축시키는 무고 범행에 엄정히 대응하겠다”며 “현재 재판 중인 사건 및 병합 기소되는 사건의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3일 대전지법에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2인자 정 모 씨를 비롯한 조력자 6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은 오는 17일 오후 2시 30분 대전지법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