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궤도 오른 대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

시-국토부 GB 해제 위한 사전협의 절차 완료…30일부터 주민공람 "200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막식에 발맞춰 신속하게 추진"

2023-05-25     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시의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위한 사전협의 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3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와 사전협의는 GB 해제의 당위성 및 훼손지 복구계획 등에 관한 절차다.

GB 해제 관련해 토지 등의 소유자와 기타 이해관계를 가진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진행되는 주민공람은 공고문을 참조해 공람 기간 내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주민공람 기간에 제출된 의견이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개발제한구역 해제(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7월부터 100만㎡ 미만의 GB 해제 권한이 지방자치단체로 위임될 예정이나,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은 인근 국가산업단지 530만㎡의 GB 해제와 맞물려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27년 8월에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막식과 축구 경기가 열리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체육시설을 대회에 맞춰 건립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유성구 학하동 100번지 일원 76만㎡에 총사업비 5872억 원을 투입해 종합운동장, 다목적체육관, 준비운동장, 테니스장, 씨름장 등 체육시설과 임대아파트 등 주거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