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온 문재인 "119번 환자 조치, 메르스 종료 후 책임규명"

아산시보건소 방문 메르스 대응 살펴..."아산시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대응체계 마련" 격려

2015-06-16     손상욱 기자

[굿모닝충청 아산=손상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지난 15일 아산시보건소를 방문해 메르스 대응에 대한 현황 파악과 함께 직원격려, 애로사항, 제도개선 등을 청취했다.

이날 아산시 메르스대책본부는 119번 확진자 판정 전후와 관련한 조치사항을 설명하고, 시민불안감해소 방안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설명하는 등 문 대표에게 메르스 진행 경과와 주요 조치사항을 보고했다.

특히 복기왕 아산시장은 “지자체에서는 구제역 등 가축에 대한 바이러스가 발생하면 격리조치 후 조사를 시행하는데, 메르스 감염과 관련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침으로 24시간 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이는 중앙정부의 지침과 매뉴얼에 허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각 시·군에 메르스와 관련한 권한을 확대하는 등 지자체에서 시급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재인 대표는 “메르스 119번 환자에 대한 조치사항으로 볼 때 정부는 ‘우왕좌왕’ 무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메르스 상황이 종료되면 책임규명을 분명히 해야 할 부분”이라며 “아산시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메르스 대응체계를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까지 잘 해왔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니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마지막까지 메르스 확산방지와 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