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신청사 건립 또 유찰…통합발주로 변경?

24일 마감에 1개 업체만 서류 제출…"수의 계약도 검토"

2023-05-25     이종현 기자
충남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홍성군 신청사 건립공사 입찰이 또 유찰됐다.

25일 군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공사(건축)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가 전날 마감됐지만, 1개 업체만 서류를 제출하면서 유찰된 것.

지난달 20일 마감된 1차 입찰에서는 한 곳의 업체도 참여하지 않은 바 있다.

군은 재입찰 역시 1차 때와 동일하게 전기와 통신, 소방 공사와 건축 공사를 나눠 발주하는 ‘분리 발주’ 형식을 택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유찰되자 군은 발주 방식 변경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군은 당초 10월 이후 실시설계와 터파기 등 우선 시공분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었지만 조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날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입찰 방식을 통합 발주로 변경하거나 수의 계약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주 내 내부적으로 결론을 짓고 충남도와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준공이 목표인 신청사는 홍성읍 옥암리 일원에 연면적 2만4434㎡,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계획됐다.

군은 지난해 11월 조달청과 맞춤형 서비스 약정을 체결했으며, 이후 총공사비를 723억 원으로 확정하고 지난달 30일 입찰공고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