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천안삼거리공원, 2025년 선보일 것"

차명국 본부장 브리핑…총 570억 투입해 축제·놀이·녹색·물빛 테마 정원 조성

2023-06-07     박종혁 기자
삼거리공원

[굿모닝충청=천안 박종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7일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을 내년 말까지 완료 후 2025년부터 시민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차명국 도시건설사업 본부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재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거리공원은 공원면적 19만㎡ 중 실제 이용면적이 5만㎡에 불과해 대규모 행사장이나 주차장 등으로만 쓰이는 등 공원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시는 지난 2017년부터 국토교통부, 환경부, 충남도로부터 국·도비 134억 원을 확보한 뒤 시비 436억 원을 편성하는 등 총 570원을 투입해 삼거리공원을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차명국

재개발사업은 총 2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시는 지난해 1월부터 지하 주차장 및 자연마당 조성 등을 위한 1단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거리천 일부에는 하천 관람 스탠드와 수변 산책로를 설치할 예정이며, 자연마당에는 생태 연못과 자연 놀이터 등을 조성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오는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원조성계획 및 실시설계 인가용역이 완료된 뒤인 11월부터 2단계 사업이 시작되며, 축제·놀이·녹색·물빛 등을 테마로 본격적인 정원 조성이 이뤄진다.

축제정원에는 다양한 연주와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광장이 설치되며, 놀이정원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운동·휴게 공간으로 계획됐다.

녹색 정원은 자연쉼터 및 문화예술공간이 들어서며, 물빛정원은 수변 무대와 산책로, 경관조명 등을 마련해 주야간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공원 경계를 중심으로 ▲능수버들길 ▲단풍나무길 ▲숲속길 등 2km 길이의 테마 순환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차 본부장은 “내년 12월까지 재개발사업을 마무리하고 2025년부터 시민들에게 새롭게 단장한 공원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천안3경의 품격에 맞는 가족형 공원을 조성해 다시 시민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축제정원
놀이정원
녹색정원
녹색정원
순환산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