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산고, 6·25전쟁 참전유공자에 감사편지 전달

대전지방보훈청 통해 지역 참전유공자들에게 1학년 학생 369명이 작성한 편지 전달

2015-06-23     배다솜 기자

[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대전동산고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참전유공자들에게 감사의 편지 전달하기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초 동산고는 유공자 100분을 학교 체육관으로 초청해 세족식 및 위로공연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메르스로 인해 무기한 연기하고 감사의 편지를 써서 전달하는 캠페인으로 대체했다.

지난 8일 동산고 1학년 학생 369명은 6·25전쟁 참전유공자에게 조국을 위해 헌신한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편지를 작성했으며, 편지는 23일 대전지방보훈청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보훈청에 전달됐다.

보훈청은 향후 지역에 살고 있는 국가유공자들의 집에 개별적으로 편지를 발송할 계획이다.

더불어 편지에는 호국영웅들이 새겨져 있는 특별한 우표가 붙게 된다. 우정사업본부와 대전지방보훈청은 6·25전쟁 65주년 계기로 일상생활에서 호국영웅의 뜻을 기리고 UN참전국에도 대한민국이 잊지 않고 있다는 감사의 뜻을 담아 발행한 ‘호국영웅 우표’를 발행한 바 있다.

오현일 교장은 “조국을 위해 고귀한 분들의 값지고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도록 민족에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에게 학생들이 편지를 써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며 “비운의 역사를 우리 자손들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이분들의 희생을 높이 받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