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는 실손, 30-40대엔 종신보험으로 미래 대비

연령대별 보험재테크 전략

2012-11-18     김형철 기자

재테크는 위험을 관리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만약 집안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거나 경제활동이 불가능해진다면 나머지 가족들의 생계는 막막해진다.

또 가족 중 누군가 암과 같은 큰 병에 걸린다면 그 동안 모아두었던 돈을 막대한 치료비에 모두 써버려야 할지도 모른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가장 확실하게 보장해주는 보험. 연령대별 보험재테크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20대, 불의의 사고 대비 상해·운전자보험 가입을
20대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시기로 보험에 처음 가입하는 경우가 대부분. 우선적으로 고려해 볼 상품은 실손의료보험이다.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종신보험을 통해 사망 등 종합보장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우선 정기보험으로 대비하고 향후 종신보험으로 전환하는 것도 좋다. 또한 이 시기에는 활동이 많은 시기이므로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는 상해보험 및 운전자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

여성의 경우 건강과 상해를 보장하는 건강보험과 암보험도 가입하면 좋다.

 

30-40대, 종신보험 및 연금보험 가입 필수
30·40대의 경우 가장이라면 가족 경제에 책임이 있는 만큼 종신보험, 변액종신보험 등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종신보험을 가입하기에 경제력이 부족하다면 정기보험에 우선 가입하는 것이 좋다.

배우자의 경우에는 질병 등에 대한 생존치료를 중점적으로 보장하는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보장기간은 길게 해 질병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나이까지 충분한 보장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암보험도 별도로 준비해 두면 도움이 되고, 노후를 위해 연금보험도 가입하는 것이 좋다. 자녀가 있는 경우 어린이보험도 고려해볼만 하다.

 

50대 이후, 실버보험으로 노인성질환 보장해야
50대 이후는 연령이 높아 보험료도 비싸져 부담이 많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종신, 정기, 장기간병, 상조보험 등 자신에게 꼭 필요한 보험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흔히 실버보험으로 알려져 있는 상품들인데, 치매 등 노인성질환을 중점적으로 보장하는 상품들이 최근 많이 판매되고 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연금보험은 연령대와 관계없이 준비해야 하는 상품이다. 퇴직시기가 빨라지고 평균연령은 점점 높아짐에 따라 소득없이 살아야 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따라서 국민연금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연금보험의 연금액은 많이 납입할수록, 납입기간이 길어질수록, 가입 후 연금받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받게 되는 연금액이 많아지므로 나이와 관계없이 가능한 빨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