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송형종교수 연출작 '오델로...' 대학로서 공연

29일까지 ‘문화공간 엘림홀’에서...영상대 학생들도 출연

2015-11-12     신상두 기자

[세종=굿모닝충청 신상두 기자] 한국영상대(총장 유재원) 연기과 송형종 교수가 연출하고 극단 가변이 제작한 연극 ‘오델로 니그레도’가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에서 공연된다.

지난 11일부터 막을 올린 이번 연극은 ‘생각(허구)이 현실(실재)을 지배한다는 것’과 ‘의심으로부터 시작된 심리적인 고통은 강박적인 반복을 통해 영혼을 잠식한다’는 생각을 바탕에 둔 작품이다.

‘오델로 니그레도’를 통해 흔히 고전을 접할 때의 철학적이거나 문학적인 관점 보다는 오델로의 감정과 동화되어 감에 따라 관객들도 같이 느끼게 되는 상실감, 사랑과 인생의 허무함에서 느끼는 슬픔 등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 교수는 “니그레도는 사랑이나 공격성 등의 심리가 외부로 투사된 고통스럽고 혼란스런 심리적 상태를 일컫는다”며 “이번 공연으로 관객들이 자신의 사랑과 신념에 대한 다시 한 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한국영상대 졸업과 재학생들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