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원터치, 세계 최초 그라인더 교체 신기술 개발

그라인더 교체 시간 5분→5초… 40조원 시장 진출 계기 마련

2015-12-01     배다솜 기자

[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지난 달 창업한 신생기업 (주)E&Q원터치(대표 김창성)가 세계 최초로 원터치 그라인더 기술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달 30일 E&Q원터치는 조선, 건설, 플랜트 등 제조업 전반에서 사용되는 그라인더(숫돌로 공작물을 깎는 기계)의 연마재 교체 시간을 기존 5분에서 5초로 절감한 원터치 그라인더 특허기술과 제품을 공개했다.

기존 그라인더 연마재를 교체할 때에는 그라인더 작업자가 자신의 발, 렌치, 스패너 등의 기구를 이용해 2~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으며, 불안정한 사다리위에서나 협소한 작업공간에서는 그라인더 연마재(날)를 교체하기 위해 작업을 중단하고 넓은 장소로 이동해야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이번에 개발된 신제품은 해당 기업에서 자체 개발한 EQ커플러를 장착해 일반인도 손으로 간단히 5초 만에 그라인더 연마재(날)를 교체할 수 있게 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일반적인 조성 공정의 그라인더 작업 시 보통 한 사람이 하루에 10개 이상의 연마재를 교체한다. 즉 하루 1시간 정도의 연마제 교체시간을 혁신적으로 감축할 수 있어 산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신제품은 제조 공정 및 제품구조를 단순화해 기존 경쟁사 제품대비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으며, 기존 제품이 갖고 있는 진동, 떨림을 완화하는 진동방지 기능과 연마재 이탈방지 기능을 강화해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작업의 안전성을 이뤄냈다.

원터치 그라인더는 신규 제품뿐 아니라 기존 전기, 에어 핸드그라인더에서 적용이 가능해 시장 진출 가능성이 더욱 높게 평가되고 있다.

김창성 E&Q원터치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회전체의 역학을 이용한 역부하 및 과부하 방지기능에 대한 기술개발과 연구를 통해 발명한 원천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완성한 것”이라며 “그라인더는 조선, 건설, 화학, 자동차 등 모든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공구로 관련 시장 규모는 세계시장의 경우 연간 약 40조원에 달하고 국내시장은 1600여억원 이상이다.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