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폐 휴대폰으로 2300만원 벌어…

2012-12-27     황해동 기자

대전시가 폐 휴대폰으로 2300만원을 벌어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시는 올 6월부터 9월 30일까지 ‘범시민 폐 휴대폰 모으기’ 캠페인을 벌여 얻어진 수익금 2300만원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캠페인은 시와 각 자치구, 공기업 및 유관기관, 각급 학교 등에서 진행됐으며 총 2만 5000여대가 모여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를 통해 매각했다.

시는 캠페인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 3900만원 중 경품 제공, 홍보비 등 1600만원을 제외한 전액을 자치구별 실적에 따라 해당 지역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도록 기탁했다고 설명했다.

한 대의 폐 휴대폰에는 평균 금 0.034g, 은 0.2g, 구리 10.5g이 함유돼 있다.

전명진 시 자원순환과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클린도시 건설과 재활용 정책에도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