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유천2동 박유미 주무관, 시상금 전액 이웃돕기

시책구상보고회 최우수상 시상금 60만원, 희귀난치성질환 가정에 쾌척

2016-12-20     한남희 기자

[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대전 중구 유천2동주민센터(동장 송혜숙)에 근무하는 박유미(여,28) 주무관이 2017 시책구상보고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받은 시상금 60만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 쾌척한 사실이 알려져 따스함을 전하고 있다.

올해 2월 신규임용된 박유미 주무관은 “인감·제증명 발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희귀난치성질환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주민을 알게되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박 주무관은 쓰레기 무단투기를 근절하려는 다양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자 일방적인 규제와 단속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의 행동변화를 유도해 문제를 해결하는 ‘우리동네 골목길 재생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 시책은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에 픽토그램(그림과 전보의 합성어, 직감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된 그림문자)을 부착하고, 그린 갤러리(Green gallery)를 조성해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환경문제를 그림으로 전시함으로써 감성에 호소하는 시책이다.

동주민센터에서는 내년 1월 민원발생 및 상습적인 불법투기지역 4곳을 우선 선정하고 픽토그램과 그림을 수집한 후, 4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에 접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