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핀 한개에 800만 원

대전시청 이나영 국제오픈서 핀 한개차로 준우승

2012-07-23     한남희 기자

대전시청 이나영이 핀 한 개를 쓰러뜨리지 못해 상금 800만 원을 날렸다.

이나영은 지난 20일 대전월드컵볼링경기장에서 끝난 대회 여자오픈 파이널에서 결승상대 말레이시아 에스더 치아(Esther. Cheah)와 236점 동점을 기록, 서든데스 투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써든데스에서 이나영은 9핀을 쓰러뜨린 반면, 에스더는 스트라이크를 기록 정상에 올랐다. 여자오픈 우승상금과 준우승 상금은 각각 1500만 원과 700만 원으로 핀 한 개에 800만 원이 날아간 셈이다.

남자오픈에서는 한체대 홍해솔(268점)이 울진울주군청 장동철(211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 상금 5000만 원을 가져갔다.

4개부문에 걸쳐 외국인선수 200여 명 등 17개국에서 6000여명의 프로 및 아마추어, 볼링 동호인이 참가한 이번 대회 총 상금을 2억 원에 달했다. 이는 국제적으로 5-6위 권에 해당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