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누구나 바리스타가 될 수 있다… 진짜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방법

도서출판 광문각, 커피 로스터를 위한 가이드북 ‘커피디자인’ 출간

2017-01-22     이호영 기자

[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많은 커피인이 “커피는 과학이다” 라고 주장하지만, 커피와 관련한 다수의 책은 저자의 경험이 바탕이 된 주관적인 지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음용되고 있는 커피의 맛과 향 역시 소비자의 기호도와 서로 상충되면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개성 있는 커피도 결국 소비자가 느끼는 맛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도서출판 광문각이 최근 출간한 ‘커피 로스터를 위한 가이드북 : 커피디자인’은 이런 속에서 누구나 진짜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신 점드립 개발자이자 커피전문점 운영자인 정영진, 커피 동호회 네이버 카페 운영자 조용한·차승은 등 3인이 공동 저술한 이 책은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고민하는 과정과 경험에 의해 체득한 지식의 집약본이라고 할 수 있다.

생두와 로스팅, 추출은 서로 유기적 연결 관계에 놓여 있다. 그대로 로스팅하기보다는 생두를 파악하고 추출을 고려한 뒤 정확한 로스팅을 통해 단점을 감추고 장점을 살려 원두의 맛과 향을 배가시키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로스팅은 커피의 맛을 도약시키기 위한 연결고리이다. 그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정보가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특히 이 책은 로스팅과 관련 왜 방법에 따라 서로 다른 맛과 향이 얻어지는지, 또 과학적 원리에 입각해 열을 다뤄야 하는 지를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들은 이 책이 “학문적, 실증적 고급 지식들이 열거돼 일반인들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책이 될 수도 있을 것” 이라면서도 “새로운 것과 객관적인 설명에 목마른 이들에게는 분명 시원하게 목을 축이도록 도와주고, 많은 이들이 커피를 제대로 알고 즐길 수 있는 지식을 한 단계 더 성장시켜 줄 것”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책은 집에서 직접 로스팅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속성 노하우를 제시하는 한편, 커피의 다양한 맛과 감별법도 소개해 일반인들이 커피에 대해 더 알고 더 맛있게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