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덕 공주시장 "딴 욕심 있는 사람들이 말 만들어"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 의전 홀대 논란에 "전임 시장 때도 그렇게 했다" 반박

2017-01-23     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오시덕 공주시장이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새누리, 공주1)에 대한 의전 홀대 논란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앞서 윤 의장은 지난해 공주지역 한 행사장에서 자신에게 "인사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며 언론을 통해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오 시장은 23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신년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행사장 인사말 관계(의전 간소화)는 옛날부터 그렇게 해왔다”며 “제가 별도로 만든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임 시장 때도 그와 같은 식으로 해왔다. 저 역시 2014년 취임 이후부터 그렇게 해 왔다”며 “딴 욕심이 있는 사람들이 자꾸 말을 만들어 내는 건지…(모르겠지만) 내가 만들진 않았다. 제가 답변할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차기 지방선거에서 공주시장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윤 의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밖에 오 시장은 재선 도전 여부와 관련 “나이는 별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 활동을 잘 하면 되는 것”이라며 “지금은 일만 열심히 하면 되는거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