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KT 지사 이전, 대선공약 반영 노력"

오랜 숙원인 홍주읍성 복원 위해 필수…막대한 예산 확보가 관건

2017-04-10     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홍성=김갑수 기자] 충남 홍성군이 홍주읍성 복원을 위한 KT 지사 이전을 대선공약에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홍주읍성은 과거 내포지역의 중심이자 서해안 행정·국방의 요충지였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는 유적으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KT 지사 건물이 옛 홍주목 진영 동헌이 위치했던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1981년 준공된 KT 지사는 대지면적 5271㎡, 건축면적은 8203㎡에 달한다.

군은 그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홍주읍성 일원에 위치해 있던 법원과 검찰청, 세무서 등을 모두 다른 곳으로 이전시킨 바 있다.

문제는 KT 지사 이전에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것. 어림잡아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KT 지사 이전을 주요 정당과 대선 후보의 공약에 반영시켜 서해안을 대표하는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