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 음주·흡연 줄고 비만 늘어
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7일 충남도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도민 1만34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월간 음주율과 고위험 음주율은 전년도 57.3%와 19.1%에서 1.9%p, 4.0%p 각각 줄었다.
고위험 음주율은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자는 7잔, 여자는 5잔 이상이며,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비율을 말한다.
현재흡연율은 전년도 26.0%에서 지난해 24.2%로 1.8%p 감소했으며 남자현재흡연율도 지난해 45.5%로 전년도 48.4%에비해 2.9%p 줄었다.
반면 비만율과 스트레스 인지율은 각각 25.3%와 30.3%로 전년도보다 1.3%p, 1.2%p 각각 증가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군별로는 고위험음주율은 군 지역보다 시 지역이 높은 가운데 천안시가 20.5%로 높게 나타났고, 현재흡연율은 당진시가 25.4%로 가장 높았던 반면 부여군은 19.2%로 가장 낮았다.
주관적비만인지율은 아산시(42.6%)가 가장 높고, 부여군(19.1%)이 가장 낮았으며, 스트레스인지율은 청양군(18.7%)이 가장 낮은 반면 보령시(36.7%), 천안시(33.1%) 등의 순으로 높았다.
이밖에 흡연 및 음주율과 함께 전년도 보다 향상된 건강수준으로는 걷기 실천율(35.3%→38.3%)이 꼽혔고, 비만율과 함께 건강관리 노력이 더 필요한 지표로는 당뇨병평생의사진단율(7.7%→7.9%), 우울감경험율(4.7%→5.3%), 고혈압평생의사진단율(20.2%→20.8%), 주관적 건강수준인지율(48.1%→46.5%)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통계는 조사원이 대상가정을 직접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조사항목은 주민의 건강 및 유병상태, 건강생활습관, 의료이용, 삶의 질, 사회경제적 상태 등 17개영역 253문항으로 앞으로 충남 도 및 시군별 지역사회 보건사업의 기초 통계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