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이문 선생 미발표 원고 수록 ‘박이문 인문 에세이 특별판’ 출간

2017-05-08     이호영 기자

[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지난 3월 세상을 뜬 충남 아산 출신의 박이문 선생 미발표 원고가 책으로 출간됐다.

故 박이문 선생은 한국 인문학의 거장이자 ‘둥지의 철학’으로 잘 알려진 인물로, 철학자이면서도 시인·수필가·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하며 평생을 끊임없이 사유하고 글을 써왔다. 개인의 삶과 여정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하고 스스로 답을 내리게 하는 우리 시대의 몇 안 되는 진정한 철학자였다.

총 5권으로 구성된 ‘박이문 인문 에세이 특별판’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실존적 질문을 던지던 고인의 철학적 사색과 인간적 성찰을 담았다.

특히 인간과 삶, 자연과 문명에 대해 한없이 경탄하면서도 평생을 그것들에 대해 묻던 노(老) 철학가의 인생이 담긴 질문, ‘당신에겐 철학이 있는가. 당신은 철학적 사유를 하고 있는가?’를 던지며 선생만의 투명한 사유와 행복한 고독을 아름다운 문학적 언어로 풀어냈다.

<저자 박이문/ 미다스북스/ 4만 4000원(전 5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