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사무처장 “박정현, 새 정부 탄생에 너무 도취”

페이스북에 글 올려 “단체장 되려고 지역위원장 도전? 논리 모순!”

2017-05-25     황해동 기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박희조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사무처장이 박정현 대전시의원의 대덕구 지역위원장 및 대덕구청장 출마 선언을 ‘논리 모순’이란 말로 비난했다.

박 처장은 2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모 시의원의 대덕구청장 출마 입장을 보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새로운 정부 탄생에 너무 도취해 한 발언으로 들린다”고 꼬집었다.

그는 “선택은 본인의 자유이고, 그에 따른 책임도 마땅히 져야 한다”면서 “다만 지역위원장을 1차 목적으로 하고, 최종적으로 대덕구청장에 도전해보겠다는 대목에서 고개가 갸우뚱해진다”고 의아함을 보였다.

이어 “구청장에 당선되기 위해 지역위원장에 도전한다는 말로 들린다. (지역위원장과 구청장은)정치적 역할이나 중요성 면에서 분명히 구분된다”고 지적했다.

박 처장은 또 “정당정치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가졌다고 본인 스스로 이야기 하는데, 이는 앞뒤가 맞지 않는 논리 모순이고, 지역위원장을 단체장으로 가기 위한 과정쯤으로 정치를 너무 가볍게 인식하고 있는 듯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과 박수범 구청장에 대한 발언에도 유감을 표했다.

박 처장은 “새롭게 도전한다며 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 당 국회의원과 구청장을 매도하는 발언은 문재인 정부가 말하는 협치, 상생과는 거리가 멀고 청산해야 할 적폐이다. 대덕구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