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드사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 2017’ “준비 완료!”

오는 14일부터 5일간 여수-군산-무주-영주-충주-서울 778.9km 대장정

2017-06-09     남현우 기자

[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오는 14일부터 5일간 국내 유일 국제도로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7’이 개최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는 ‘투르 드 코리아’는 지난 2007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11회 째를 맞이한다. 전국거점 6개 지역, 총 778.9km의 코스에서 국제사이클연맹(UCI) 등록선수 6명으로 구성된 국내 6개, 국외 14개 팀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2014년 UCI Asia Tour 2.1등급으로 승급된 이후 경주품질, 안전 등 운영 면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고 있는 ‘투르 드 코리아’에서 올해에는 프로 콘티넨털 5개 팀을 비롯한 120명의 선수들이 자웅을 겨룬다.

참가팀 중에는 당뇨병 환우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팀원 전원이 당뇨병 환우로 구성된 미국의 ‘노보 노르디스크’ 팀이 올해로 5년 연속 참여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공단은 “이번 대회는 온라인과 뉴미디어를 활용해 생생한 현장중계를 제공하는 데 가장 집중했다”며 “TDK홈페이지, 유튜브, 네이버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전 구간 경기를 LTE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비용의 해외 촬영팀을 운영했던 기존 대회와 달리 올해는 국내 전문 미디어팀이 드론캠, 오토바이캠, 지상캠 등 근접촬영으로 생생한 경기 모습을 실시간 방송을 선보여 경기 운영비용의 효율성 증대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더불어 공단 측은 이번 대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투르 드 코리아 개최효과 분석에 따르면 2015년도 184억, 2016년도에 287억으로 전년대비 약 56%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번 2017 대회는 300억 원 이상의 파급효과를 기록할 전망이다.

경주코스는 개막도시로 선정된 국제 해양 관광도시 여수를 출발해 군산-무주-영주-충주를 거쳐 서울에 도착, 올림픽공원에서 강변북로의 순환경주를 마지막으로 총 778.9km의 레이스가 5일 간 이어진다.

또 이번 대회는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여수 해안도로, 섬진강변, 충주호, 월악산국립공원, 서울 한강변 등 어느 대회보다 뛰어난 자연경관을 지나갈 수 있도록 코스를 설계해 ‘한국의 멋’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